얼마 전 페이스북 상명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제보글. 내용은 상명대에 재학중인 현숙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여학생이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인데, 문제는 이 여학생이 자살을 하기 전까지의 과정입니다.
같은 대학교 남자친구 K모씨와의 사이에서 임신을 하게 되었고, 남자친구의 말만 믿고 덜컥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생각을 했지만, K씨의 아버지 누나가 와서 현숙양을 모욕하면서 아이를 낙태하고 , 자신의 아들과 헤어질 것을 강요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 역시 임신한 현숙양을 나몰라라 하고 일방적으로 헤어졌다고 하는데요. 이에 충격을 받은 현숙양이 K씨의 가족들을 찾아가서 자살을 기도했지만, 목숨을 건졌고, 배속의 태아만 유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현숙양은 K씨의 집 10층에서 뛰어 내려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랑관련 남녀 문제는 꼭 당사자들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이번 사건도 지나치게 피해자 쪽에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고 주장하는 내용들도 너무
발란스가 맞지 않습니다. 감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랑에 배신당해 목숨까지 끊은 상명대학교 현숙양.
가족과 지인들이 사건을 세상에 공개하면서 진위 여부와 진실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프린트되어 올라온 글의 내용이 상당히 두서없고, 내용의 신빙성이 의심되는 상황인지라
정확한 수사와 사건 취재 등이 이어진 뒤 판단을 내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페이스북과 sns를 통해서 상명대 xxx학과 K모군의 신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사건의 정확한 진위를 알 수 없습니다.
괜히 멀쩡한 사람 마녀사냥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번 세모자 사건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