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4일 오늘은 프리미어12 야구 경기가 없습니다. 모처럼 휴식시간이 주어지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기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휴식기입니다. 지금 슈퍼라운드에서 풀리그를 펼치는 6개 팀의 중간순위를 살펴보고 남은 프리미어12 경기일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현재 슈퍼라운드 순위는 일본과 멕시코가 각각 3승 1패로 공동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대표팀은 2승 1패로 단독 3위에 올라있고, 대만이 1승 2패로 4위 호주와 미국이 각각 1승 3패로 공동 5위 입니다.
슈퍼라운드는 프리미어12에 올라온 12개 팀이 3개 지역으로 나뉘어져 4개팀씩 3개조로 예선전을 치르고 난 뒤 각 조 1위와 2위팀이 올라와서 다시 리그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지역예선 같은조에 있던 1,2위 팀은 슈퍼라운드에서 경기를 하지 않고, 예선전에서의 상대전적으로 가지고 승과 패에 합산해서 슈퍼라운드 순위로 나타내게 됩니다.
멕시코는 미국과 같이 A조에서 올라왔는데 지역예선경기에서 멕시코가 미국을 8-2로 이기면서 1승을 슈퍼라운드에서 가지고 시작하게 되고, 미국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본이 1승 대만이 1패, 한국이1승 호주가 1패를 안고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은 미국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12일날 대만에게 7-0 완패를 당하면서 충격의 프리미어12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13일, 14일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고, 11월 15일 바로 내일 저녁 7일 일본 도쿄돔에서 멕시코와 슈퍼라운드 3차전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16일 토요일 저녁 7시 장소는 도쿄돔으로 동일하게 일본과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야구 경기가 종료되면 최종순위가 결정되게 되고 1위와 2위 팀이 17일 일요일 바로 결승전경기를 하게 됩니다. 역시 3위와 4위로 순위를 마감한 팀도 다음날 낮 12시 경기로 3위 결정전을 진행합니다.
15일 한국이 상대하는 멕시코는 투타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팀입니다. 예선전에서 미국에게도 8-2 승리를 거두었고 도미니카공화국에게도 6-1 승 네덜란드도 10-2로 물리칠정도로 화력이 화끈한 팀입니다.
사실 상대적으로 한국 일본 대만과 달리 멕시코나 미국팀 같은 경우는 플레이 스타일이 장타 큰 스윙으로 홈런을 많이 노리는 타자들이 많은데 그게 단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멕시코와 일본의 경기에서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이 초반에 3점을 선취하고 투수들이 멕시코 타자를 잘 막자 멕시코는 슈퍼라운드 까지 단 한번의 패배도 없던 저력을 상실한체 허무하게 일본에게 1-3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번 대회 멕시코를 처음 무너뜨린 일본처럼 멕시코의 불펜투수들이 한국전에 대거 등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득점을 성공해서 꼭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리미어12 대회 결과에 따라 아시아/오세아니아에 주어지는 1장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멕시코전은 필승을 해야 합니다.
201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프리미어12는 2019년 올해 제 2회 대회를 맞고 있습니다.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많은 국가들의 야구대항전으로 기대가 큰 대회로 시작했지만, 사실 큰 반향을 불러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축구 월드컵처럼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것과 달리 조별리그에 또 슈퍼라운드 까지 조금 박진감이 떨어지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프리미어12 한국 야구 대표팀의 경기 중계는 sbs에서 단독으로 중계를 진행하고 있고, WAVE와 sbs온에어를 통해 pc와 모바일로도 시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